건조중인 056형 20대 중 첫함정
중국 해군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최신형 스텔스 호위함을 취역시켰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25일 상하이의 기지에서 056형 신형 스텔스 호위함인 582함을 정식 인수해 배치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056형 스텔스함은 날렵한 디자인으로 레이더에 잡히는 반사상을 줄여 레이더 탐지가 어렵게 설계됐고, 헬기와 대잠·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구형 호위함 승무원의 3분의 1인 60명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최대 탑재량은 1440t으로 미국의 호위함에 비해 적다. 중국 해군은 056형 호위함 20대를 건조 중이며, 582함은 그 가운데 첫 함정이다. 순찰, 경계, 선박호위, 반잠수함작전, 대해작전 등의 임무에 투입된다.
선박 인도식에 참석한 우성리 해군 사령관은 “국가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권리 투쟁 와중에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선박 전문가를 인용해 056형 호위함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활동하기에 적당하고 해군의 국가안보와 영토 수호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군은 올해 원양 실탄 훈련 등 40차례의 군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군사훈련부는 27일 올해 군사훈련은 전쟁 준비와 실전 능력을 높이고 장병의 전투 사기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방군보>가 27일 보도했다. 군은 또 서태평양 등 원양에서 실탄 전투 훈련을 하고 미사일 발사 훈련, 무장경찰과 군의 합동 훈련도 벌이기로 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한상진 “총선망쳤던 지도부가 대선 지고도 다시 당권경쟁”
■ 연금 개편안, 제일 피해보는 사람은?
■ 김병관, 천안함 애도기간에도 골프
■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자 병역면제 사유는 ‘두드러기’
■ ‘거포 3인방’ 컨디션 100%…WBC 첫 우승 넘본다
■ 한상진 “총선망쳤던 지도부가 대선 지고도 다시 당권경쟁”
■ 연금 개편안, 제일 피해보는 사람은?
■ 김병관, 천안함 애도기간에도 골프
■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자 병역면제 사유는 ‘두드러기’
■ ‘거포 3인방’ 컨디션 100%…WBC 첫 우승 넘본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