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하루 만에 사라진 ‘중국의 꿈’

등록 2013-04-11 20:21수정 2013-04-11 21:32

시진핑의 ‘중국몽’ 풍자 동영상
화제 오르자 인터넷서 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일성으로 내건 ‘중국의 꿈’(中國夢)을 풍자한 인터넷 동영상이 삭제됐다.

영국 <비비시>(BBC) 중문판은 10일 “누리꾼 리레이가 중국의 꿈에 대한 풍자를 담아 만든 동영상이 6일 인터넷에 오르자마자 하루 만에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리레이는 이 동영상에서 붉은 옷을 입고 “중국의 꿈은 독재의 꿈, 탐관오리의 꿈, 부유한 권력층의 꿈이 아니다. 이 꿈은 인민의 꿈, 민주의 꿈, 법치의 꿈, 선거의 꿈, 자유의 꿈이다”라고 노래를 부른다. 리레이는 “노래는 대부분 인민들의 생각을 담아 혼자 만든 것”이라며 “동영상에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시진핑 주석이 중화민족 부흥을 언급하며 강조한 중국의 꿈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에선 이를 주제로 한 연극과 음악 작품이 여러 편 나왔다. 리레이의 패러디는 중국 당국의 움직임에 냉소를 보낸 셈이다.

리레이는 “시 주석이 말한 중국의 꿈은 조금도 새롭지 않다”며 “수많은 누리꾼들이 ‘어쩜 내 생각과 그리 같으냐. 이 노래는 지난 60년 동안 들은 노래 가운데 최고다’라는 격려를 보냈다”고 말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화사한 손연재 Vs 수수한 김연아
워킹화 스타일

이한구, “윤진숙 당내 분위기 안 좋아”
친형의 자기소개서 베껴도 ‘합격’
아기 포기않고 낳은 죄?
진주의료원 휴업 이사회 의결 ‘원천무효’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