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7.7% 그쳐
‘산업 생산 부진’이 원인
‘산업 생산 부진’이 원인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7.7%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1분기 국내총생산이 11조8855억위안(2151조2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7.9%보다 0.2%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7.8%로, 사회안정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 등의 기준선인 8%선이 무너졌다.
이번 1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발표 전 <로이터> 통신이 전문가 조사를 근거로 내놓은 전망치는 8%였다.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산업 생산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산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가 줄었다. 특히 3월엔 8.9%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해 말 14~15% 가량이던 소비 증가율이 1분기에 12%대에 머문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지도부가 내건 내수진작이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셈이다. 반면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외 무역수지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리라 전망한다. 1분기 중국 무역총액은 6조1200억위안(약 110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 수출은 18.4%, 수입은 8.4%가 늘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김승연 회장 ‘징역 3년’ 실형 유지…봐주기는 없었다
■ 박원순 “재선 도전하면 민주당원으로 출마”
■ 민주 “윤진숙 장관임명하면 16일 청와대 만찬 안간다”
■ 버스노동자에 낫 휘두른 사장님
■ [화보] 전쟁 NO! 평화OK!!
■ 김승연 회장 ‘징역 3년’ 실형 유지…봐주기는 없었다
■ 박원순 “재선 도전하면 민주당원으로 출마”
■ 민주 “윤진숙 장관임명하면 16일 청와대 만찬 안간다”
■ 버스노동자에 낫 휘두른 사장님
■ [화보] 전쟁 NO! 평화OK!!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