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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신종 AI 확산, 중국 경제도 ‘콜록’

등록 2013-04-15 20:04수정 2013-04-15 22:13

닭고기 요리 메뉴에서 아예 빠져
업계 한주에 1조8000억원 손실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도 찬바람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며 중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라디오방송>은 15일 “신종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 탓에 중국의 가금류 업계가 한 주에 100억위안(1조8000억원)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가금류 거래가 금지되고 일부 지역에선 살처분이 이어져 닭고기 가격이 폭락하는 등 가금류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며 “요식·여행·항공·물류 업계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축산업협회는 “전국 4400여만 농가와 기업이 신종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병아리 판매는 매일 2000만~3000만위안, 생닭 판매는 매일 1억위안 이상의 손해를 입고 있다”고 집계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궁바오지딩’ 같은 닭고기 요리가 아예 식당 메뉴판에서 빠졌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전국 가금류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중국의 가금류 생산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만큼 예방 작업 과정에서 업계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일 개막한 중국 최대 규모의 광저우무역박람회(칸톤페어)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류젠쥔 박람회 대변인은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등이 무역박람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쑤성 쿤산시에선 15일 60살 남자가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로 추가 확인됐고, 14일 밤엔 난징에서 치료를 받던 77살 여성이 숨졌다. 15일까지 중국 내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는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60여명에 이른다. 특히 하루 평균 2~5명가량 발견되던 감염자가 14일 11명이나 확인됐다. 류옌둥 부총리는 12~14일 상하이와 장쑤, 저장성 등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를 찾아 철저한 방역 작업을 강조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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