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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인구 13억’ 중국 인민해방군은 모두 몇명?

등록 2013-04-16 17:24수정 2013-04-17 01:27

중국 정부 국방백서 통해 병력 규모 첫 공개
육군 85만명, 공군 40만명 등 모두 230만명

중국은 인민해방군 병력이 230만명 규모라고 공개했다. 중국이 1998년 이후 2년마다 발표하는 국방백서에서 병력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16일 ‘중국 무장 역량과 다양화 운용’이란 제목의 백서를 발표하면서, 인민해방군 총 병력이 230만명이라고 밝혔다. 육군 85만명, 해군 23만5천명, 공군은 39만8천명이었다. 특히 육군은 18개 집단군(군단)으로 편성돼 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국력에 걸맞은 강군 건설을 언급하며 군사력 강화의 뜻을 나타냈다. 백서는 “중국의 국제적 지위에 걸맞고 안전과 발전에 부응하는 견고하고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 전략적 임무”라며 “군의 과학화와 중국 특유의 현대적 군사 시스템을 키워 중국과 세계의 평화, 지역 안정에 공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취임 뒤 “전쟁을 벌일 수 있는 군대, 전쟁이 나면 이길 수 있는 군대”를 언급하며 강군 건설을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 중국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국방비로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7400억위안(130조원)을 배정했다.

주변 국가들에 대한 공격적인 언급과 견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백서는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이 지역의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군사력을 과시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느 나라인지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아시아 귀환 전략’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서를 발표한 양위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계속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는 행위는 지역 안정과 각국의 이익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서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긴장을 조성하는 인근 국가로 일본을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중국은 백서에 ‘연안 해양 지역 권익 수호’ 를 언급하며 “해양 측량과 순시 등을 통해 관할 해역의 안전을 보장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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