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첫 언급…감염자 80명
“전염인지 동시감염인지 파악중”
“전염인지 동시감염인지 파악중”
중국 위생당국이 H7N9형 신형 조류인플루엔자(AI)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다.
펑쯔젠 중국 질병통제센터 위생응급센터 주임은 17일 “상하이에서 3월31일 H7N9형 신형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아무개(87)씨의 아들이 신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제한적인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선 부부간 감염 사례도 한 차례 보고됐다. 펑 주임은 “가족 사이에서 이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인지, 외부의 바이러스에 가족이 동시에 감염된 것인지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자가 H7N9형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선 18일까지 신형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80여 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H7N9형 신형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 가운데 40%는 조류와 접촉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일부 환자는 조류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레고리 하틀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병의 원인에 관해 퍼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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