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강군건설 가속” 거듭 강조
군 현대화 위해 국방비 증액 풀이
군 현대화 위해 국방비 증액 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군 건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4일 중국 항공기술연구원을 찾은 자리에서 “지금 중국의 국력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며 “강군 건설을 위한 보폭도 이에 맞춰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홍콩 <명보>가 7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최근 두차례 해군 함정에 올라 군인들의 높은 사기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여러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둥팡훙 1호의 도면을 보며 “(1970년) 둥팡훙호 발사 당시 옌안의 량자허촌에 있었는데 성공 소식을 듣고 매우 감동한 기억이 난다”며 “우주기술은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과 국방, 경제력 등 국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발언이 나온 다음날 중국 인민해방군총정치부는 “전군이 시 주석의 지시를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며 “중국몽(中國夢), 강군몽(强軍夢)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지시했다.
군사 전문가인 니러슝 상하이 정법대 교수는 “시진핑 주석의 말은 앞으로 중국이 국방 현대화를 위해 더욱 많은 국방비를 투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라며 “훙얼따이(紅二代·혁명 원로, 고위간부의 자손) 출신인 시 주석은 강한 군사력이 정권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다. 최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분쟁이나 인도와의 국경 분쟁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의 원양 훈련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명보>는 랴오닝호가 정박한 산둥성 칭다오 자오둥항에 중국 북해함대 소속 구축함과 호위함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며 랴오닝호의 첫 원양 항해가 임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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