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숫자만 보면’ 중국도 수출 호황

등록 2013-05-08 20:29수정 2013-05-08 21:30

4월 수출 작년 동기 비해 15% 늘어
“기업들이 수출액 부풀렸을 수도”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웃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4.7% 늘어난 1870억6000만달러, 수입은 16.8% 증가한 168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전달의 8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181억60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의 4월 수출입 증가 폭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수출과 수입 증가율을 각각 10.3%와 13.9%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해관총서 통계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온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4월 수출이 기대치를 밑돌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전력소비 등 경기 관련 지표가 악화됐는데도,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올해 1~4월에 최대 시장인 유럽으로의 수출은 0.9% 줄고, 미국으로의 수출도 5.0% 증가에 그친 반면 홍콩으로의 수출만 69.2%나 증가한 것도 이런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최근 핫머니 유입을 막으려고 규제를 강화하자, 수출기업들이 당국의 규제를 피해 자금을 들여오려고 수출액을 부풀렸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5% 정도 과장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격은 장중 달러당 6.1412위안까지 올랐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남양유업 본사 차원에서 ‘밀어내기’ 지시했다
불법 ‘삥거래’를 아십니까?
여러분 집도 ‘바퀴벌레 가족’인가요?
[화보] 박대통령 방미 셋째날,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만남 ‘화기애애’ 했던 현장
3대 영화관, 팝콘 맛 비교하니 이곳이 제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