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산사태 뒤따라 600여명 사상
중국 서부 간쑤성에서 22일 리히터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나 70여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신화통신>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은 “아침 7시45분 간쑤성 딩시시 민현과 장현 사이의 지하 20㎞ 지점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오후 6시10분 현재 75명이 숨지고 58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최초의 지진 발생 뒤 정오께까지 최대 5.6도의 여진 등 371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두 마을에선 주택 5600채가 무너졌다. 이 지역은 간쑤성 남부 산간 지역에 위치한 탓에 산사태가 겹치면서 주요 도로를 막아 피해를 키우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역엔 적색 폭우 경보가 예보돼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지진 발생 뒤 지역 구조당국에 전화를 걸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중국 정부는 국가 4급 재난구조 응급사태를 선포하고 2000여명의 인민해방군을 구조작업에 투입했다. 중국에서는 4월 쓰촨성 루산현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2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만1000여명이 다쳤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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