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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인 93% 일본인 90% “상대국 비호감”

등록 2013-08-06 20:58수정 2013-08-06 22:36

‘영유권 분쟁 탓’ 국민감정 최악
작년보다 각각 28%p, 5.8%p↑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탓에 중-일 양국 간 국민 감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비영리단체인 ‘언론 엔피오(NPO)’와 <차이나데일리>가 6~7월 양국 국민 2540명(중국 1000명, 일본 15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중국인 92.8%와 일본인 90.1%가 “상대 국가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5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보다 상대 국가에 대한 비호감도는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28.3%포인트와 5.8%포인트 높아졌다. 2005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비호감도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상대 국가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 문제가 첫째로 꼽혔다. 조사에 응한 중국인 77.6%와 일본인 53.2%가 “센카쿠 열도 문제 탓에 상대국에 관한 인상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조사에 응한 중국인 중 90.3%와 일본인 79.7%가 “현재 양국 관계가 좋지 않다”고 답했으며,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는 응답은 양국 모두 10% 언저리에 머물렀다. 중국인 45.3%와 일본인 28.3%는 “(양국 관계가) 이후에도 더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조사에 응한 양국 국민 70% 이상은 “중-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대부분 상대 국가에 대한 소식을 자국 매체를 통해 접한다고 답해 언론 보도가 양국 관계와 관련한 국민감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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