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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일, 동아시아 전력재편 경쟁 ‘후끈’

등록 2013-11-22 20:12

일 ‘방위계획대강’ 내달 결정
“공중급유기 증강·해병대 도입”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도권을 놓고 갈등 중인 중-일이 대대적인 전력 재편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연말께 완성되는 <방위계획 대강>에서 미래 방위전력의 큰 틀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도서 방위와 미사일 방어(MD) 능력 강화 등으로 정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자위대가 공중급유기 부대를 1곳(4기)에서 2곳(8기)으로 늘리고, 빠른 이동이 가능한 소형 호위함, 수륙양용 작전이 가능한 상륙부대(해병대), 고고도 무인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SM-3)이 실린 이지스함도 현재의 6척에서 2척을 더 늘린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방위계획 대강>을 12월13일 ‘각의 결정’할 예정이다. 중국도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군체제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쉬치량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21일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기고에서 “인민해방군 가운데 해군과 공군,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제2포병부대의 전력을 강화하고 각 부대의 연합지휘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둥 마카오국제군사학회장은 “현재 7개 군구 체계인 인민해방군 편제를 5개 군구로 통합하고, 육군 우선주의에서 탈피해 현대전에서 중요도가 높은 해군과 공군을 보강하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환구시보> 등은 21일 중국이 자체 개발한 무인 전폭기 ‘리젠’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리젠은 스텔스 기능을 갖췄으며 작전 반경이 12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베이징/길윤형 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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