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장이머우 감독 “다자녀 처벌 받겠다”

등록 2013-12-02 19:18수정 2013-12-02 22:27

장이머우(62) 감독
장이머우(62) 감독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장이머우(62·사진) 감독이 중국의 한자녀 출산 정책을 어긴 사실을 시인하고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장이머우 감독은 1일 영화사인 ‘이머우공작실’ 명의의 성명을 내어 “아내 천팅과 2남1녀를 양육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신경보>가 2일 보도했다. 장 감독은 “조사에 응하고 규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4명가량의 여성과 7명의 자녀를 뒀다는 소문에 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장 감독의 공개적인 사과 성명은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조처로 보인다. 그의 한자녀 정책 위반 사실을 조사하고 있는 장쑤성 우시시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위계위)는 지난달 “최근 여섯달 동안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장 감독을 조사하려 노력했으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고,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돈 있는 유명인은 법을 어겨도 그만이냐”, “장이머우가 아닌 일반인이라면 수백번을 찾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신화통신>은 “장 감독이 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확인되면 240만위안(4억1000여만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