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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후야오방 전 총서기 복권 방침

등록 2005-09-05 19:16수정 2005-09-05 19:16

중, 후야오방 전 총서기 복권 방침
중, 후야오방 전 총서기 복권 방침
자오쯔양 등 개혁파 재평가 ‘신호탄’
중국공산당은 1989년 천안문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후야오방(사진)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를 재평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제 개혁개방과 함께 정치 민주화를 추구했던 자오쯔양 등 개혁파에 대한 재평가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국공산당은 오는 11월20일 후야오방 탄생 90돌 기념식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기로 했다고 홍콩 친중국계 <문회보>가 4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후 전 총서기를 ‘재평가’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그의 생일이나 사망일에 아무런 공개적 행사도 없었다. 그의 고향인 후난성 류양시도 그의 탄생을 전후해 기념 서화전을 준비하고 있다. 류양시는 그의 옛집 복원 작업도 마쳤다. <로이터>는 그러나 1989년 6월 천안문사건이 ‘동란’이었다는 공식 평가는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야오방은 1978년 개혁개방 초기 “진리의 유일한 표준은 실천”이라는 명제로 요약할 수 있는 이른바 ‘진리 표준 대논쟁’을 일으켜 문화대혁명의 극좌 편향을 비판했으나, 1986년 학생운동의 폭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1987년 1월 총서기 직에서 해임됐다. 1989년 4월15일 그의 죽음은 그해 봄 대규모 민주화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

중국 공산당은 그의 문화대혁명 비판은 인정하는 대신 자유주의적 정치 민주화에 대해서는 기존 평가를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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