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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한국인에 인기 있는 중국 보이차 80% 가짜”

등록 2005-09-07 18:32수정 2005-09-07 18:32

한국인에게 다이어트 효과로 인기 높은 중국명차 보이차(푸얼차)의 대부분이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명보>는 최근 보이차 출하지인 중국 윈난성 푸얼현에서 확인한 결과 현재 광둥성에서 판매되는 보이차의 20%만이 진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보도했다.

윈난성 차 상공회 딩윈 부회장은 광둥성에서는 매년 보이차가 3만∼4만t 가량 판매되는데 시솽반나, 류다차산 등 양대 보이차 산지에서는 매년 6천∼8천t밖에 생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광저우를 통해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에 판매되고 있는 보이차의 80%는 생산지 불명의 가짜인 셈이다.

푸얼현 당 부서기 두이쉐는 광저우에서 시판되는 보이차의 상당수가 돼지우리 등 불결한 환경에서 햇볕에 말렸다 물에 적셨다 하는 속성 발효 과정을 거친 불량품이라고 전했다.

윈난의 보이차 공장도 지난 75년에서야 미생물 발효를 거치는 보이차 숙차 기법을 개발했기 때문에 윈난성에서도 20년 이상의 보이차는 매우 귀한 축에 속하며 1㎏에 1천위안(13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광저우에 등장한 50년된 보이차는 대부분이 가짜라고 보면 된다고 두 부서기는 전했다.

보이차는 미생물 발효를 이용해 생산되는 독특한 제조법과 진한 차맛,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한국과 중국 남부지방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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