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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이번엔 광저우역…중, 엿새만에 또 테러

등록 2014-05-06 20:21수정 2014-05-06 23:41

무차별 흉기 공격에 6명 부상
공안, 3명 사살·체포…“1명 도주”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역에서 6일 또 테러로 추정되는 칼부림 사건으로 6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 우루무치역 폭발 테러가 발생한 지 엿새 만이다.

광저우시 공안국과 <인민일보> 등은 “6일 오전 11시30분께 광저우 기차역에서 4명의 괴한이 여행객들에게 칼을 휘둘러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중태다. 공안은 괴한 가운데 1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했으며 1명은 도주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남방도시보>는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빠져나오고 있을 때 50㎝가량 되는 칼을 든 괴한들이 갑자기 나타나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했다”며 “괴한들은 모두 흰색 옷을 입고 흰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따 보도했다. 흰 모자는 위구르족의 전통 모자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남역에서 폭탄, 칼부림 테러가 일어난 지 엿새 만에 일어났다. 당시 폭발로 3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 중국 당국은 이를 신장위구르족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3월에도 윈난성 쿤밍역에서 위구르족의 칼부림 테러로 31명이 숨지고 113명이 다쳤다. 3월부터 중국 남부와 서부의 주요 기차역 3곳에서 잇따라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광저우역 칼부림 사건은 당국이 경계를 크게 강화한 가운데 벌어져 중국인들을 당혹게 하고 있다. 영국 <비비시> 방송은 “우루무치 남역 사건 뒤 중국 공안당국은 5월1일 베이징역에서 대규모 테러진압 훈련을 실시했고, 광저우시에서도 1만명 이상이 총을 휴대하고 공공장소와 거리에서 순찰을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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