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의 삼성 반도체공장.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9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사진)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오쩡융 중국 산시성 당서기와 삼성전자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한국, 중국의 협력으로 탄생한 시안 공장이 ‘21세기 디지털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선 핸드폰과 디지털 카메라, 컴퓨터에 들어가는 10나노급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한다. 삼성전자 쪽은 이곳에서 300㎜ 웨이퍼 기준으로 연간 최대 10만장을 생산하는 규모로 40억~5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외국 기업의 중국 내 단일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시안/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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