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5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8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38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1∼7월 중국에 유입된 외국자본이 331억달러로 전년 대비 3.42%하락했다는 발표에 뒤이은 것이다. 베이징 푸퉁대학 경제연구소 장치 교수는 “중국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자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중국내 산업 구조조정과 증대되는 보호무역주의가 외국인 직접투자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60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미국을 제치고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국이 됐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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