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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대륙판 서로 충돌하는 윈난-쓰촨성 지진잦아

등록 2014-08-04 20:54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윈난과 쓰촨성은 칭장고원 지진대에 자리잡고 있어 대규모 지진이 잇따르는 지역이다. 윈난 지역에서는 1900년대 이후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15차례나 발생했다. 고성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관광지로 유명한 윈난성 리장에서는 1996년 2월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나 304명이 숨지고 1만6000여명이 다쳤다.

윈난성의 북쪽에 있는 쓰촨성에서도 2008년 규모 8.0의 원촨 대지진이 일어나 6만9000여명이 숨지고 1만8000여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 지진은 1976년 7월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성에서 일어나 24만2000여명이 숨진 탕산 대지진 이후 중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쓰촨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야안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으로 190여명이 숨졌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인 자오퉁시도 쓰촨성과 인접해 있다.

중국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은 윈난성과 쓰촨성에 마름모 꼴로 걸쳐있는 샤오장 단열대에서 일어났다”며 “이 단열대 지역은 지반이 불안정해 대지진이 발생하곤 한다”고 말했다. 영국지질연구소는 “쓰촨성과 윈난성 등 중국 남서부 내 지역은 움직임이 활발한 유라시아판 지각과 인도판의 경계 부분에 위치해 큰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며 “계속해서 북쪽을 향해 밀어올리는 움직임을 보이는 인도판이 유라시아판과 충돌을 일으키면서 이 사이에 낀 중국 남서부 지방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한다”고 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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