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기구 앗사합 영문잡지 발행
“중국이 동투르키스탄 점령” 비판
“중국이 동투르키스탄 점령” 비판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수복해야 할 지역이다.”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가 발행하는 영문 잡지가 창간호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중국에 점령된 지역”이라며 수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알카에다의 선전기구인 앗사하브가 발행하는 <리서전스>(부활)라는 제목의 이 잡지는 ‘동투르키스탄에 대해 알아야할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신장위구르 지역으로 한족을 대규모로 이주시키고 있으며, 이슬람 전통 복장 착용도 제한하고 있다”며 “이 지역 무슬림들이 위협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 이슬람교는 공인된 종교지만 이 잡지는 ‘중국에서 코란을 가르치는 것은 불법’이라고 잘못 소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이슬람 무장세력의 위협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슬람국가(IS) 지도자인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는 7월 “중국이 무슬림들을 부당하게 억압하고 있다. 세계 무슬림들이 형제들을 돕는 성전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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