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대학 내 호텔에서 버젓이 성매매 영업하다 적발

등록 2014-10-28 16:16

중국 우창이공학원 안에 있는 광신국제호텔
‘발 마사지’ 간판 내걸고 실제로는 성매매
학생증 제시 땐 할인도…총장 처남이 대표
[지구촌 화제]

중국 충칭시에서 성매매를 하는 미용실. 한겨레 자료 사진
중국 충칭시에서 성매매를 하는 미용실. 한겨레 자료 사진
중국 우한의 한 대학교 안에 있는 호텔이 버젓이 성매매 영업을 하다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신경보>는 27일 “우한의 우창이공학원 안에 있는 광신국제호텔이 성매매 영업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교내에 있는 5층짜리 호텔은 ‘발 마사지를 한다’는 간판을 걸어두고 영업을 했다. 호텔 밖에는 성매매 여성의 연락처가 붙어 있기도 했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이 호텔은 학교 기숙사 바로 옆에 있다.

특히 이 호텔은 학생증을 제시한 학생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며 성매매 가격을 할인해주기도 했다. 학교 쪽은 “대학교는 이 호텔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경보>는 “이 호텔의 주인이 우창이공대 총장인 자오쭤빈의 처남”이라고 보도했다. 자오 총장 역시 2013년 초까지 이 호텔의 대표를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 대학생은 “부모님이 고생을 해 대학에 보냈다. 학교 안에 이런 성매매 호텔이 있다는 것이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공안 당국은 이 호텔을 압수수색하고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호텔 쪽은 “성매매 행위를 한 적이 없다. 만일 있었다면 일부 직원의 개인적인 일이었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