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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환율과 무역수지는 별개”

등록 2005-09-25 00:52수정 2005-09-25 00:52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위안화의 환율 변동과 관련해 중국의 대미 무역 수지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24일자 미국 경제잡지 `이머징 마켓'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저우 행장은 그러나 중국이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수지 균형을 이루려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환율 조정을 허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중국이 아시아와의 무역에서 '상당히 큰' 적자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 절상하지 않는다고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보복관세의 위험성은 미-중 관계에서 `안전핀이 풀린 총'과 같은 것이며 중국 보다는 미국 경제를 더 해칠 수 있는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과 같이 세계화된 상황에서 정책 결정자들은 우리가 정말로 상호의존하고 있으며 그런 식의 보호주의적 조치들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화 환율 조정으로 경상수지가 수용할 만한 균형을 이루는 지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면서 "우리는 환율에 일부 유연성을 줬으며 그럼으로써 공급과 수요 관계를 살피기 위해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P.로이터=연합뉴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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