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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인민은행 총재 “성장률 목표 더 낮춰질 것”

등록 2015-01-23 14:46수정 2015-01-23 16:23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스위스 다포스 포럼에 참석 중인 리커창 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저우 총재는 22일 “정부가 올해 과도하게 경제성장률 목표를 추구한다면 경제구조개혁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201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낮추는 것에 관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중국이 의지해왔던 경제 발전 방식은 더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을 조금 낮춰 잡는다면 구조개혁의 성과는 훨씬 커질 것이고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중국에 이롭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발표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지난해 ‘7.5% 언저리’보다 더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7.4%를 기록해 24년 만에 최저였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한 각종 국제 금융기구와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6.8~7.2% 가량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은 유동성 공급과 지속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추가적인 경기하락을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국책은행인 중국개발은행은 22일 5900억위안(102조원)에 이르는 2015년 사회기반시설 대출계획을 발표했다. <신화통신>은 “4000억위안은 주거개선 사업에, 나머지 1000억위안과 900억위안은 각각 철도 건설과 상하수도 개량 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인민은행은 2월 춘제(설날)를 앞두고 자금 경색을 막으려 500억위안(8조7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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