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이웨이
중국의 미술가이자 반체제인사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조만간 중국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올해 57세인 아이웨이웨이는 4일(현지시간) 베이징과 베를린을 연결한 화상 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곧 내 여권을 돌려주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이 4년 전 자신의 여권을 압수한 이후 수차례 같은 약속을 했었음을 확인하면서 “그렇지만 조만간 여권을 돌려받고 아들과 베를린 근방을 거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징에서 원격으로 자신의 6살짜리 아들 아이라오를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아들은 6개월째 어머니와 함께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영화는 이번 주말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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