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 아프리카산 상아 1년간 수입금지

등록 2015-02-27 19:13

“코끼리수 급감” 비난 의식한듯
세계 최대 상아 밀수국인 중국이 26일 상아 조각품 수입을 1년 동안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인들의 상아 선호 탓에 아프리카 코끼리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의식한 조처로 보인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27일부터 상아 조각품 수입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 임업국 관계자는 “중국은 아프리카 나라들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함께 야생 아프리카 코끼리를 보호하는 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동물보호 단체들은 중국인들의 상아 선호 현상 탓에 2010~2012년 3년 동안 야생 아프리카 코끼리가 10만마리 가량 밀렵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광둥성 둥관시에서 불법 상아 제품 6.1t을 모아 공개 폐기처분한 바 있다. 하지만 1년으로 한정된 이번 조처의 효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이번 조처는 상아 제품의 수입만 금지했을 뿐 중국 내 거래는 막지 않았다”며 “밀수는 여전히 끊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