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만→230만’ 20년 계획 끝
중국은 올해 안으로 예정된 인민해방군 20만 감군 계획을 예정대로 마무리할 것이며, 이로써 1985년 시작된 200만 감군 계획을 10차에 걸쳐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공산청년단 기관지 <청년참고>가 6일 보도했다.
지난달 1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중국의 군사 통제, 감군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노력> 백서를 보면, 1985년 약 423만8000명이던 중국 인민해방군은 2005년 8월말 현재 230만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은 1985년부터 병력 수를 대폭 줄이는 대신 장비와 병참지원체계를 현대화하는 쪽으로 군 전력의 방향을 선회했다.
장예수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구시> 최근호에서 “200만에 이르는 중국의 자발적이고 일방적인 감군은 국제 군축 사상 흔하지 않은 예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참고>는 “미국의 서태평양 군사활동 강화, 일본의 군사대국 추구와 댜오위다오·동중국해 분쟁, 대만의 독립 추진 등 어려운 안보상황 아래서 감군 결정을 지키고 실천한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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