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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유인우주선 ‘신경중추’ 베이징우주센터

등록 2005-10-12 13:37수정 2005-10-12 13:37

중국의 두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 6호는 우주뷕의 모든 과정에서 베이징우주뷕통제센터의 지휘와 통제를 받는다.

베이징 북쪽 교외에 있는 이 센터는 중국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의 지휘 및 조정, 우주 뷕 통제, 데이터 처리, 정보교환 등의 중심 역할을 하는 `신경중추'이자 우주인들에게는 `생명의 통로'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선저우 6호가 발사된 12일 아침 이 센터에는 후진타오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당.정.군 최고 지도자들이 모두 나와 발사장면을 관심있게 지켜본 후 "발사 성공"을 확인하고는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유인 우주뷕의 7대 체계 가운데 관측 및 통제를 담당하는 시스템의 일부로써 국제 선진 수준의 투명한 통제방식을 채택하는 이 센터는 한 건의 명령이나 지시를 2초 내에 전달할 수 있어 성공적인 유인 우주뷕을 이끌어가는 책밈을 지고 있다.

출범한지 채 10년도 되지 않은 이 센터는 국내외 10개 지역에 지상 관측.제어소를 설치하고 3대양에 4척의 측량선을 갖췄으며 그동안 5차례의 선저우 우주선 뷕 통제와 위성 지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그 능력을 발휘했다.

기술적으로는 고정확도의 실시간 궤도안정화기술, 고정확도의 궤도기동통제기술, 정확한 귀환 통제기술, 관측.제어과정 가시화 기술, 뷕통제 자동화기술, 지능성 고장 진단기술, 응급구조 통제기술 등 8개 부문에서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이징우주뷕통제센터는 선저우 6호의 우주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자기기 성능 테스트를 목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모형 우주선 실험을 했으며, 한 차례는 진짜 우주선으로는 모의 도킹실험을 실시했다.

중국은 선저우 6호 발사로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 유인우주선 국가가 됨으로써 이 센터도 러시아의 모스크바우주뷕통제센터와 미국의 휴스턴우주센터에 이어 세계 3대 유인 우주뷕 통제센터가 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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