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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영국 군사잡지 “중국, 미 항공모함 타격 위성시스템 구축 중”

등록 2015-12-04 14:37수정 2015-12-04 15:25

미 해군이 보유한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 10대 가운데 조지 부시 호. AP 연합뉴스
미 해군이 보유한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 10대 가운데 조지 부시 호. AP 연합뉴스
“둥펑-21D와 둥펑-26 모두 중국 항공모함 방어체계의 일부
작전 능력은 우주 기반으로 한 해양 정찰시스템이 갖춰져야”
중국이 미국의 항공모함을 겨냥한 위성 정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성 정찰시스템은 중국 탄도미사일의 위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홍콩 <명보>는 “영국의 군사정보 전문지인 <제인스디펜스위클리>가 최신호에서 ‘중국이 138개의 위성으로 꾸려지는 위성 정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글로벌신속타격시스템(PGS)와 비슷한 개념이다’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글로벌신속타격시스템은 미국이 2020년까지 완성하려는 미래 공격시스템으로 우주공간의 위성시스템과 탄도미사일 등을 활용해 지구상 어디든 1시간 안에 폭격을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다.

<제인스디펜스위클리>는 “위성 정찰시스템은 해양 감시능력을 증가시켜 항공모함의 행적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며 “이는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탄도미사일인 둥펑-21D와 둥펑-26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둥펑-21D는 사거리가 900~1500㎞인 중거리 지대함 미사일이다. 개량형인 둥펑-26은 사정거리가 3000~4000㎞에 이르러 태평양의 미군 전략기지인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 두 미사일 모두 미국 항공모함과 전함을 겨냥한 것이다. 두 미사일은 9월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매체는 “둥펑-21D와 둥펑-26은 모두 중국의 항공모함 방어체계의 일부로 이들의 작전 능력은 우주를 기반으로 한 해양 정찰시스템이 갖춰져야 발휘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제인스디펜스위클리>는 최근 중국이 쏘아올린 원격 탐지위성인 지린1호가 위성 정찰시스템의 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과학원 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 산하의 창광위성기술공사는 10월 지린1호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렸고 2020년까지 60개, 2030년까지 최종적으로 130여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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