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번째 우주인 페이쥔룽과 녜하이성이 17일 개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편으로 베이징 시자오공항에 도착했다. (연합)
개선행사 후 1~2주간 의학적 격리
중국의 두번째 우주인 페이쥔룽과 녜하이성이 17일 개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편으로 베이징 시자오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차오강촨 국방부장이 나와 이들의 무사 귀환을 축하했고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와 페이-녜의 가족들도 꽃다발을 건네주며 이들을 맞았다. 공항에서 우주통제센터로 향하는 거리에는 환영인파가 몰려들어 중국인들의 자긍심을 또한번 세워준 두 우주인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앞서 두 우주인은 이날 새벽 지구 귀환 직후 대기하고 있던 헬기로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후 베이징으로 향했다.
이들은 베이징의 우주통제센터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주재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1∼2주간의 의학적 격리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우주센터 수석 주치의 리융즈 박사는 "전염병 침투를 막고 검사 및 회복을 위해 의학적 격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5일간의 우주여행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 체내 칼슘이 유실되고 면역력이 저하돼 있어 일반인과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회복하는 의학적 격리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우주인은 격리 상태에서 적응력을 되찾은 뒤 다시 20∼30일간 요양하며 생리기능을 조절하게 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 |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