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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진짜 ‘아이언 맨’?

등록 2015-12-09 13:50수정 2015-12-09 14:07

중국 아이언맨
중국 아이언맨
개인용 비행장치 제트팩 시험 비행
80㎞ 속도로 40분 떠 있을 수 있어
영화 <아이언 맨>을 연상시키게 하는 개인용 비행장치가 8일 중국에서 선을 보였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계면>(界面)은 “6일 광둥성 선전시 환러(歡樂)해안 테마파크에서 개인용 비행장치인 제트팩이 시험 비행을 했다”라며 “뉴질랜드의 마틴에어크래프트사가 개발한 제트팩은 수십미터를 올라가 5분여간 간단한 비행 동작을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제트팩은 무인기처럼 2개의 프로펠러 장치를 가동해 비행한다. 최고 시속 80㎞의 속도로 30∼45분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최대 12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시험 비행을 지켜본 사람들은 “비행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소음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마틴에어크래프트의 지분 52%를 지닌 선전의 광츠과학은 “내년에 상용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장치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징둥닷컴 등에서 120만위안(2억30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방대는 지난달 고층빌딩의 화재나 붕괴사고에 대비하려고 20대의 제트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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