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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베이징 또 스모그 적색경보 발동

등록 2015-12-18 19:34수정 2015-12-18 20:35

중국 베이징에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 경보가 내려진 지난 8일 한 남성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날 베이징에 등록된 개인 소유 차량의 절반이 홀짝제 시행으로 주행이 금지됐으며 공사 현장의 작업이 중단되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 경보가 내려진 지난 8일 한 남성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날 베이징에 등록된 개인 소유 차량의 절반이 홀짝제 시행으로 주행이 금지됐으며 공사 현장의 작업이 중단되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초미세먼지 기준치 20배 초과”
두번째…올해 최악 가능성
중국 베이징 기상당국이 18일 또 적색 스모그 경보를 내렸다. 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올 들어 가장 심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베이징시 기상국은 이날 “19일 아침 7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적색 스모그 경보를 발동한다”라며 “시민들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에 주의하라”라고 발표했다. 베이징시는 유치원과 각급학교 휴교, 기업의 탄력 출퇴근제 권고, 차량 홀짝제 실시, 폭죽놀이 금지 등의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색 경보는 가장 높은 수준의 스모그 경보로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농도 등을 종합한 공기질 지수(AQI)가 200을 초과하는 날이 사흘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린다.

<중국신문망>은 “베이징을 포함한 허베이성 지역은 이번에 올해 최악의 스모그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며 “미세먼지 농도인 피엠(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500㎍/㎥까지 치솟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20배 이상을 넘길 것 같다. 가시거리도 500m가량 밖에 안될 것같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스모그의 원인으로 석탄을 위주로 한 겨울철 화력 난방, 자동차 배기 가스, 베이징 주변의 공장, 베이징의 분지형 지형 등을 꼽고 있다.

지난 8~10일 사상 처음으로 적색 스모그 경보를 내린 데 이어 2번째다. 베이징 기상당국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피엠(PM) 2.5농도가 1000㎍/㎥까지 치솟았지만 최고 경보인 적색 경보를 발동하지 않아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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