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중앙집권 통일제국인 진을 세운 시황제의 능 내부의 지하궁전에 '국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과 독일의 고고학자들은 이날 산시성성 시안에서 열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총회에서 진시황릉 내부를 자기 탐사한 결과 동전 상당량의 존재와 상세한 내부 구조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ICOMOS의 마이클 피젯 회장은 신화통신에 이 동전들은 청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은화도 섞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능 내부에 있는 유물들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할 때까지 발굴을 미루고 있다.
피젯 회장은 "발굴은 때때로 파괴를 뜻한다"며 "유물들을 지하에서 쉬게 내버려 두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1970년대 처음 발견된 진시황릉은 능 밖의 거대한 병마용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href="mailto:cherora@yna.co.kr">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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