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 경매사이트에 “아기 팔겠다” 광고

등록 2005-10-21 10:24수정 2005-10-21 10:24

중국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신생아를 팔겠다는 광고가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미국 e베이 소유의 중국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치넷(eachnet.com)'에 허난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남자아이 한명당 2만8천위안(한화 365만원)에, 여자아이는 1만3천위안(169만원)에 제공하겠다는 광고를 올렸다.

이 광고는 "전국의 불임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낙찰되면 아기는 태어난지 100일 이내에 인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자는 없었으나 50명 이상이 이 경매광고를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치넷 본부는 지난 18일 한 네티즌으로부터 자동차 장식품 경매 코너에 이같은 광고가 올라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상하이 경찰은 이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필요할 경우 다른 성의 경찰과도 공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치넷 대변인 탕레이는 "그 광고를 발견한 직후 해당 페이지를 막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유사한 사태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이베이가 지난 2003년 1억8천만달러(1천898억원)에 인수한 이치넷은 중국 최대의 경매 사이트로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3천488명의 납치된 아동을 구출했고 최근 구이저우성에선 61명의 어린이를 납치한 유괴조직원 7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