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 인공섬 방어용으로 장거리 미사일 500기 배치 추진

등록 2016-12-26 19:14

하이난섬에 장거리 미사일 ‘훙치-26’ 등 반입
2017년 초에 우디섬·스프래틀리 인공섬에 배치 예상
<폭스 뉴스> 보도 화면 갈무리.
<폭스 뉴스> 보도 화면 갈무리.
중국이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의 인공섬과 비행장 방어를 위해 500기에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파라셀제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인공섬인 우디섬(융싱다오) 등 3개의 인공섬과 이곳의 비행장 방어를 위해 장거리 미사일인 ‘훙치-26’(SA-21)을 비롯해 500여기의 미사일을 하이난섬에 반입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복수의 미 정보기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은 첩보위성의 판독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으며, 미사일의 정식 배치는 2017년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력한 배치 장소로는 우디섬이나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인공섬이 꼽힌다.

하이난섬에 반입된 미사일들은 단거리부터 시작해 중·장거리에 이르는 다양한 사정권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훙치-26’ 미사일은 러시아의 4세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402㎞ 밖의 표적 6개를 동시에 격추할 수 있는 최신예 장거리 미사일이다. 사거리 200㎞의 중거리 미사일 ‘훙치-9’, 사거리 16㎞의 단거리 미사일 ‘CSA-6b’ 역시 하이난섬에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월 우디섬에 ‘에이치큐(HQ)-9’ 미사일 포대를 배치했지만, 스프래틀리제도의 인공섬 7개에는 아직 미사일 포대를 배치하지 않은 상태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통화를 하는 등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중국이 이에 대해 반발하면서 남중국해에서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