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조류독감이 발생한 일곱 번째 성인 중국 랴오닝성의 헤이산현에서 조류독감 발생지역이 3일전 6개 향·진에서 15개 향·진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문회보>가 7일 보도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6일 정오까지 이 지역에서 모두 600만마리의 가금류를 강제 수거해 폐사시키고 안전처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미 이 지역 9개 향·진에서 조류독감 추가 발생이 보고돼 발병지역은 헤이산현 전역으로 확산됐다.
앞서 중국 당국이 ‘폐렴’이라고 발표한 후난성의 남매 이외에 또 다른 36살의 남자 환자가 조류독감 양성반응으로 의심돼 당국의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이 남자 환자는 지난달 24일 생닭고기를 자르다 손에 상처을 입은 뒤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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