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외 유학생 가운데 귀국하는 학생수는 3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교육부의 최근 통계를 보면 1978년 개혁개방 이후 2002년까지 중국은 세계 100여개 국가와 지역에 모두 60만여명의 유학생을 파견했다고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이 가운데 지금까지 귀국한 인원은 모두 16만여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제적으로 유학생의 귀국자 대 체류자 비율은 보통 2 대 1이지만 중국은 정반대로 1 대 2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고급인력의 귀국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의 출입국 수속 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 장기거주권 보유를 허용하는 유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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