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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이번엔 ‘조류독감 돼지’

등록 2005-11-10 17:59수정 2005-11-10 22:25

“인간 유전자와 비슷해 매우 위험” 중동서도 ‘조류독감 새’ 처음 발견
중국 후난성 샹탄현 완탕촌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됐다.

9일 홍콩 언론들은 후난성 농업청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 마을에서 가금류가 집단 폐사한 이후 돼지를 검사한 결과 구강 분비물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 돼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후난농업대학 생물학 전문가는 “돼지는 인간의 유전자와 매우 비슷하고 다른 동물 바이러스가 돼지에 전파돼 변이할 수 있기 때문에 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세계 보건의학계에선 돼지가 강력한 새로운 독감을 만들어내는 숙주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또 쿠웨이트에서는 조류독감에 걸린 새 두 마리가 발견됐다고 10일 쿠웨이트 농어업부가 발표했다. 중동지역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어업부는 “새들이 감염된 바이러스가 아시아 가금류 업계를 강타한 H5N1형인지는 아직 판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100여 나라 정부 대표와 전문가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조류독감(AI) 퇴치 국제회의는 9일 글로벌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사흘 일정을 마쳤다. 이종욱 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우리는 도상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제는 이를 시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국들이 합의한 행동계획은 △가금류 통제 △조기경보와 감시 △신속한 방역 △대유행 대비 태세 △각국 공조 △투명한 정보 교류 등이다.

홍콩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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