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2004년 말 현재 원유와 액화유를 통틀어 248억4천400만t에 이른다고 신화통신이 국토자원부 통계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국토자원부 정보센터 세계자원전략연구개방실험실의 장신안 부주임은 10일 `2005 중국석유포럼'에서, 중국의 이같은 확인 석유 매장량이 2003년 말에 비해 5.4%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주임은 채굴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매장량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67.91억t이며 그 가운데 이미 채굴된 석유량은 43억t, 남은 채굴 가능 석유량이 24억9천만t으로서 2.4%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석유자원이 직면한 주요 문제는 채굴량과 소비의 비중이 매장량의 비중에 비해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같은 시기 중국의 석유 매장량은 전세계의 1.5%에 불과하지만 생산량은 4.5%, 소비량은 8.2%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석유생산량은 2000년 1억6천300만t이던 것이 2004년에는 1억7천500만t으로 1.1% 증가했으며 올해 생산량은 1억8천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전에는 2010년에 가서야 1억8천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었다.
장 부주임은 중국의 유혈암 자원 총량이 4천832억t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아직 체계적인 조사와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매장 확인율이 6%에 불과한 실정이며, 유사에 대한 자원 매장량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80억t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1억2천만t의 원유를 수입했고 올해는 이보다 1천만t 늘어난 1억3천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