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후원하고 있는 중국 한 TV프로그램의 시청률이 2위로 급부상하면서 팬택의 독자브랜드 PPL(Product Placementㆍ제품 노출을 통한 간접광고) 마케팅이 큰 힘을 얻고 있다.
팬택은 상하이 동방문예중국 채널에 지난 2일 첫 방영된 오락프로그램 <팬택 진심화대모험>이 시청률 2위 프로그램으로 급부상, 주말 황금시간대인 일요일 저녁으로 재편되면서 PPL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팬택 진심화대모험>은 연예인 커플 게임 프로그램으로 한국 MBC와 중국 상해미디어그룹(SMG)의 자회사인 동방채널이 합작 제작한 주1회 55분 분량 프로그램이다.
중국 전역으로 곧 배급될 이 프로그램에 팬택은 1년간 공식 스폰서로 참여, 프로그램 내내 로고를 노출시키고 200만화소 디카폰 등 팬택의 최신 휴대폰을 들고 투표하는 코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PPL마케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독자브랜드 런칭을 한 팬택은 최근 아시아 팝스타 `비'와도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슬림시리즈 등 첨단 휴대폰을 연달아 출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팬택은 중국에서 CDMA와 GSM 단말기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한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중국 전역 100개 도시, 5천여 매장에 슬림시리즈 등 다양한 첨단제품을 판매하며 브랜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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