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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광둥성, 에이즈환자 특별교도소 세운다

등록 2005-11-14 13:20

중국 남부 광둥성은 앞으로 2년 내에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인 수감자들만을 위한 최소한 두 곳의 특별교도소를 세울 계획이라고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가 성 사법청 소식통의 말을 인용, 14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관계당국이 특별교도소가 들어설 2개 도시를 물색중이라고만 밝히고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HIV.에이즈 수감자 특별교도소 설립 결정은 최근 수년동안 광둥성 내의 교도소 수감자들 가운데서 HIV 보균자 및 에이즈환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내려졌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정협)의 광둥성 출신 대표들과 위원들도 성 정부에 대해 HIV 보균 범죄자와 에이즈 감염 범죄자들을 위한 특별교도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하라고 촉구해왔다.

정협 광둥성위원회 왕웨이양 위원은 지난 3월 조속한 특별교도소 설립과 함께 이들 범죄자에 대한 관리.감독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낸 바 있다.

성 사법청 통계에 따르면, 광둥성에서는 지난 2000년 처음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수감자가 발견된 이래 그 수가 계속 늘어 지금까지의 성내 교도소 수감자중 HIV 보균자와 에이즈 환자 누계가 약 1천여명에 이르렀다.

성 위생국 통계에는 지난해 말 현재 성 내의 에이즈환자 수가 5천51명인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HIV 보균자까지 포함해 4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덧붙였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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