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APEC기간 중.일 정상회담 없어
중국은 15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방문 기간에 인권문제를 내세워 압력을 행사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권문제는 내정에 관한 사항이지만 나른 나라와 인권문제를 놓고 대화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류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양측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줄이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인권문제를 이용한 압력 행사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관련, "방문기간은 19∼21일이지만 주요 일정은 20일에 집중돼 있다"고 소개하고 일요일인 20일 교회에서 예배를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개인적 활동은 현재 스케줄을 조정중"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중.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류 대변인은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아직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간에 중.일 양국 사이에는 어떤 고위급 회담도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양국 외무장관 회담도 개최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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