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초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의 방미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 주석은 회담 직후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이를 수락했다.
후 주석은 나란히 앉은 부시 대통령을 바라보며 "당신의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인다"면서 "내년초 미국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당초 지난 9월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로 인해 취소했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정상회담 도중 부시 대통령의 초청이 있었다면서 후 주석의 방미 결정 소식을 전했으나 구체적인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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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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