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22일부터 AI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게 신발 소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농림수산성이 21일 밝혔다.
여행객들의 신발 소독을 요구하는 공항은 나리타와 추부, 간사이, 후쿠오카 등 4개 공항이며, 소독 대상은 중국과 러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등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이다.
강제력이 없는 이번 조치는 AI를 퍼트리는 주요인으로 지목되는 조류 인분 등이 여행객들의 신발에 묻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농림수산성은 특히 AI 발생국의 농장이나 가금류 시장을 방문했던 입국자들이 스스로 공항 내 방역 코너에 들러 신발을 소독해주길 희망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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