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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하얼빈 강물오염 혼란 진정국면

등록 2005-11-25 09:44수정 2005-11-25 09:44

중국 지린시 화학공장 폭발로 촉발된 쑹화강 오염과 이로 인한 하얼빈시의 혼란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5일 현지 언론 보도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주 초부터 시작된 수돗물 급수 차질과 함께 대지진 소문으로 확산됐던 생필품 사재기와 일부 주민들의 탈출현상이 누그러들었다.

하얼빈시 당국은 생수와 쌀, 소금 등 생필품의 공급량을 늘리고 사재기를 막기 위해 판매량을 제한하는 한편 판매업소의 비축량 확보를 지시했다.

시 당국은 또 중앙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의 쑹화강 수질오염에 대한 조사 및 처리가 끝나는 오는 28일부터 수돗물 급수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린성 화학공장 폭발로 쑹화강에 형성된 약 80㎞ 길이의 오염띠가 3∼4일 뒤면 하얼빈지역을 완전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원은 24일 쑹화강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수리부, 환경보호총국, 건설부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하얼빈시에 파견했다.

하일빈시에서는 지난 20일께부터 수돗물 공급이 차질을 빚기 시작하다가 23일부터 완전 단수에 들어갔다.

시 지진국은 이날 발표한 공고를 통해 지진 발생 가능성을 부인하고 이런 헛소문을 유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지진예보관리조례'에 따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보호총국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화학공장 폭발로 약 100t의 벤젠성분이 쑹화강으로 유입됐지만 지금까지 주민이 오염된 물을 마셔서 문제가 일어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업과학원은 하얼빈 수의연구소와 하얼빈의약그룹이 전국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백신 공급량의 60%를 생산하는 점을 감안, 단수로 인한 생산차질을 피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하얼빈 수의연구소 관궈중 부소장은 이미 충분한 양의 물을 확보하고 있어 백신 연구와 생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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