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약 40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아직도 갱 안에 갇혔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고는 27일 오후 9시 40분(현지시각)께 룽메이그룹의 치타이허시 소재 둥펑탄광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갱 안에 있던 광부 220명중 42여명은 탈출했으나 40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138명은 무너진 갱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룽메이그룹이 등록 자본금 130억위안(16억달러)으로 탄광 관련 4대 국유기업중 하나로 보도했으며,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둥펑탄광이 당국으로부터 면허를 취득한 업체라고 전했다.
국가안전생산감독총국 리이중 국장은 28일 새벽 비행기 편으로 사고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에 탄광사고로 광부 6천여명 숨졌다고 밝혔으나 현지에서는 지난해 탄광사고에 따른 사망 숫자가 2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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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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