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9시40분께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둥펑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실종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갱 안에는 220명이 일하고 있었다.
이날 사고는 통풍장치에서 석탄가루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탄광을 소유한 룽메이그룹은 중국의 4대 국영 탄광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둥펑탄광은 당국으로부터 정식 면허를 취득한 업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에선 최근 석탄 수요가 급증하면서 불법적인 채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 탄광사고로 광부 6천여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선 사망자가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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