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농산물인 ‘녹색식품’에도 가짜가 있다고 중국 중앙텔레비전 뉴스채널이 5일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녹색식품을 가장 많이 공급해온 자허기업의 경우, 인근 농산물 도매상에서 대량으로 구매한 일반 농산물을 다듬어 포장한 뒤, 녹색식품 표시를 부착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업은 성 정부로부터 편법으로 녹색식품 인허가를 받은 뒤, 농산물 도매상에서 대량으로 일반 농산물을 실어와 가짜 녹색식품을 내다팔아 왔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 기업의 가짜 녹색식품은 까르푸 등 외국 체인점을 포함해 선양의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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