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는 7일 내년부터 보안시장을 외국 기업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기 소지 등은 제약할 방침이라고 홍콩 <대공보>가 이날 보도했다.
마웨이야 중국 공안부 치안관리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보안시장 개방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때 제시한 일정표에 따른 것”이라고 소개한 뒤 “그러나 중국은 무기 소지에 대해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므로 보안기업체는 방탄장비 등만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공안부가 보안기업 관리 방식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1999년 국무원의 관련 규정은 중국 공안기관의 현직 경찰만이 보안공사의 대표직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한해왔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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