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쑹화강 벤젠 오염사건을 일으킨 석유화학공장의 관리책임자인 지린성 지린시 부시장 왕웨이(43)가 6일 사망했다고 홍콩 <명보>가 8일 보도했다. 지린성 정부의 한 관리는 왕 부시장이 사무실에서 목을 매 자살했으며, 자살 원인은 “쑹화강 오염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할 것에 대한 압력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명보>가 이날 전했다. 그러나 당국은 8일 왕 부시장의 사인에 대해 “분명하지 않다”고만 답하고 있다. 또 왕 부시장이 집에서 음독 자살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중국 국무원은 리이중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국장을 팀장으로 ‘쑹화강 오염사건 조사팀’을 만들어 7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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