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법제조보>는 20일 관련 통계수치와 독자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에너지 △의료 △교육 △장례 △교재 △고속도로 △유선방송 △부동산 △인터넷 게임 △미용 성형 등의 업종이 ‘10대 폭리 업종’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업종이 1위로 꼽혔는데, 그 이유는 올해 내내 중국을 우울하게 만든 탄광사고 때문이다. 독자들은 광부들의 생명을 희생시켜가며 폭리를 취한 탄광주들을 최고의 악덕 기업주로 꼽았다.
교육 분야는 10년 동안 초·중등학생들의 호주머니에서 2000여억위안(약 26조원)의 ‘잡부금’을 털어간 죄목으로 3위에 꼽혔다. 몇십위안짜리 유골함을 3000~4000위안에 팔아온 장례업자들은 4위에 꼽혔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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