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간 범죄 발생 수가 400만건에 이르며, 시위 등 집단사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안부는 최근 자체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고 홍콩 <대공보>가 28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최근의 형사사건은 고도성장에 따른 사회 불균형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도시에서는 강도·가짜제품 제조 및 판매·밀수·지적재산권 침해 등 경제 관련 범죄가, 농촌지역에서는 절도·살인·폭행 등 전통 범죄가 비교적 많다”고 지적했다.
노동자들의 파업과 농민 시위 등 집단사건도 급증해, 올해 이미 8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광둥성이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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